겨울산행 1번지 ‘단양소백산’…등산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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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1번지 ‘단양소백산’…등산객 발길 이어져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01.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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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단양군) 연화봉 설경

[단양=글로벌뉴스통신]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소백산에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등산객은 주말 1200여명, 평일 800여명 등 모두 2만7778명이 단양소백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소백산은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신체조건에 맞게 골라서 등산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한해 평균 40만 명이 찾을 만큼 사랑 받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설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이곳의 설경은 정상부근에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에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답다.

(사진제공:단양군) 단양소백산 설경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소백산이 첫 손에 꼽힌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km 구간과 천동·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km 구간으로 나뉜다.

천동∼새밭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추천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겨울 소백산행의 백미다.

산봉우리를 드리운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흡사 한려수도의 해돋이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제공:단양군)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 모습

비로봉 정상을 오르기 힘들면 연화봉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해발 1357m에 위치한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양을 방문하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수양개 빛 터널 등 유명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기 쉬운 요즘 단양소백산을 찾는다면 건강과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며 "등산할 때는 아이젠 등의 안전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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