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원세훈 김용판 청문회출석 촉구성명
상태바
안철수 의원, 원세훈 김용판 청문회출석 촉구성명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8.14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14일(수) 국회의원 안철수(무소속/노원구병)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청문회 출석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원세훈 전 원장의 업무상 기밀유지에 따른 불출석 사유와 김용판 전 청장의 재판기일 관련 사유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새누리당이 두 증인의 출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참고로, 안철수 의원 성명 내용은 하기와 같다.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은 청문회에 나와서 국민의 물음에 성실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국정원 대선개입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 주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은폐하려 한 경찰수사의 전모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두 증인은 분명하게 밝힐 책임이 있습니다."

 "원세훈 전 원장은 국정원법 및 국정원직원법에 따라 진술이 어렵고 업무상 비밀에 해당돼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지만, 현직 국정원장이 이미 진술을 허락했고 대선개입이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는 청문회에서 따져 볼 일입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기일 운운은 핑계치고는 너무나 군색합니다. 두 증인은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짧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역사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기록할 것이며 그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두 증인의 출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합니다. 편법이나 꼼수로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없습니다. 용인될 수도 없습니다. 여야의 기존 합의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청문회 일정을 다시 조정해서 국정조사 파행을 막아야 합니다. 국정원 개혁은 유야무야 넘길 수 없는 과제입니다. 국정조사를 파행시켜 진실을 가리고 국정원 개혁을 막으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