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황을 대비한 강도 높은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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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황을 대비한 강도 높은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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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3년 을지연습기간을 맞이하여 전시상황을 대비한 강도 높은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하였다.

 금번 훈련은 전시에 북한의 장사정포 등에 의한 피폭상황 발생 시 중요 이착륙 시설인 활주로를 최단시간 내 복구하여 공항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으로, 실전같은 훈련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연막탄, 폭음탄, 음향 및 원격 등화장비가 동원되었으며, 화생방 공격을 포함한 피폭위험 사전탐지용 폭발물 탐지장비 및 화생방 대응 특수요원이 투입되었다.

 이어서 폭파구 복구팀이 투입되었는데 활주로 복구에는 B.D.R(Bomb Damage Repair) Kit라는 특수자재가 사용되었다. B.D.R Kit는 강도 26.7ton/㎡의 조립식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으로 활주로 피폭상황에서 간단한 조립만으로 385㎡(16.4×23.6m)의 폭파구를 4시간 이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자재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항공기 사고 등의 영향으로 공항시설의 안전운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예상가능한 모든 사고에 대해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에 걸맞은 안전 및 보안 대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 훈련관계자는 항공보안 관련기관, 관제기관, 소방대, 폭발물 탐지반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사전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별 대응계획 수립 및 철저한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최상의 공항시설 복구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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