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부군당 일대 역사공원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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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부군당 일대 역사공원으로 결정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8.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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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청) 조성계획(안)
 서울시는 2013년 8월 21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용산구 이태원동 191-3번지 일대(이태원 부군당)를 역사공원으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하여 임상이 양호한 수목을 보존하고, 과도한 옹벽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건을 달아 “가결”하였다고 밝혔다.

 부군당은 조선시대 지방 관아 인근에 설치된 제당 또는 현재 서울 한강유역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의 명칭이다.

 이태원 부군당의 역사는 근 400여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에도 매년 음력 4월 1일과, 10월 1일 민속제례가 거행되고 있는 근래들어 보기드문 규모의 사당이다.

 금번 결정으로 부군당의 민속제례 등 유․무형의 역사문화 유산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 숲을 보전 계승하고, 부근당 일대를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교육의 장으로 조성하여 관리하고자 하는 이태원동 주민들의 바램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향후, 주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부군당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생태적인 마을 숲 조성을 이루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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