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면, 수렴풍어제-별신굿 기원제 열어
상태바
경주 양남면, 수렴풍어제-별신굿 기원제 열어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8.07.29 0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6년전부터 이어져온 지역 문화축제로 만선풍어와 마을안녕 기원

[경ㅈ부=글로벌뉴스통신]경북 경주시 양남면에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지역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풍어제가 열렸다.

수렴풍어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호)가 주최한 이번 풍어제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인 김영희씨 외 10여명의 전통굿 보유자들이 나룻굿, 천황굿, 용왕굿 등을 선보이며, 어촌마을의 염원인 만선풍어와 무사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

(사진제공:경주시)경주시 양남면, 수렴풍어제 및 별신굿 기원제

수렴마을은 울산 북구와 맞닿은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바다와 송림이 아름다운 해변 마을로, 자연산 미역과 전복, 해삼, 성게 등을 주로 생산하는 친환경 어촌이다.

한편 수렴풍어제는 86여년 전 당시 바다에 조업을 나가면 해난 사고가 빈번하고 농지는 천수답으로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어 그 당시 이장이었던 김용득씨(작고)가 동민들과 상의해 매년 음력 6월에 기일을 잡아 정성으로 일주일 동안 굿을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3년마다 열리고 있다.

김한호 수렴풍어제추진위원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렴풍어제를 앞으로 더욱 더 발전시켜 경주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축제와 전통을 계승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