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월 12일(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서초구 방배동 소재)에서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초·중 학력을 취득한 만학도 570명의 졸업식을 개최한다.
교육감이 설치·지정한 67개 문해교육 기관에서 초등, 중학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저마다 학습을 시작한 계기는 다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 끝에 값진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번 졸업식에는 가족과 지인 등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졸업생들의 성취를 축하할 예정이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김옥순 학습자(93세)는 “중학교 공부를 간절히 원했지만, 살다 보니 기회가 없었다”며 “나이는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후배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퓨전국악그룹의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져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축하를 선사한다. 또한, 2024년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서울시교육감상을 수상한 ‘세르파 낭디키(결혼이주여성)’ 학습자의 자작시 낭송과 최고령 졸업생 김옥순 학습자의 답사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 내 1,900여 명이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도에는 전년 대비 2개 많은 69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보다 많은 성인 학습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력 인정을 통해 상급학교 진학 등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끝까지 학업을 마친 학습자들의 열정과 의지에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여러분이 걸어온 모든 과정이 이미 삶의 훌륭한 이야기로 자리 잡았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