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빅데이터 시범연구 결과발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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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빅데이터 시범연구 결과발표 심포지엄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3.12.0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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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관ㆍ20개 시범연구 결과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본부 대강당(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2013년 빅데이터 시범연구 결과발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시범연구」를 수행한 서울대 빅데이터센터를 비롯한 16개 대학교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하여 내년에 공개 예정인 표본코호트DB의 우수성 및 제한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 표본코호트DB : 국민건강정보DB를 기반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연구용으로 공개하기 위하여 ’13.1월에 구축된 자료이다.

 전 국민(5천만)의 2%인 약 100만명을 표본추출하여 9년간의 사회경제학적 변수(거주지, 사망일자, 사망사유, 소득수준 등)가 포함된 자격자료, 진료내역, 건강검진자료를 연계하여 구축된 것이다.

 첫날인 5일 오전 1세션에서는 이준영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사성 질환의 위험요인 분석’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한국인의 비만/복부비만 및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설정과 질병과의 연관성 분석 ▲국가검진 상에서 체질량지수의 단기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의 차이 ▲고혈압 신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다중 건강위해행위를 이용한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이 발표된다.

 대사성 질환 연구결과는 건보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사성질환 예방프로그램, 비만개선 프로그램 등에 반영되어 국민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5일 오후 2세션에서는 양봉민 서울대 교수가 ‘보건의료분야 데이터 융합․활용연구’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코호트DB 익명화 수준 ▲건강보험코호트DB 및 기상데이터 연관성 전역분석 ▲대규모 코호트자료를 이용한 대기오염의 급․만성 건강영향평가 및 의료비용 추정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고혈압 및 고혈압 합병증 위험도 예측 ▲한방의료 이용양상 파악 및 한방의료 이용이 건강결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발생위험률 예측모형 개발 결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들을 통하여 건강보험자료와 보건의료분야 자료를 연계한 연구의 가능성 및 자료활용에 있어서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과 향후 방안이 제시될 것이다.

 둘째 날인 6일 오전에 있을 3세션은 박재용 경북대 교수가 ‘건강형평성 및 건강보험재정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본인부담상한제가 의료이용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4대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가 가구 및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만성질환 이환 수가 건강보험의료비 및 의료이용 변화에 미치는 영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진자의 건강불평등 관련요인이 발표된다.

 이번 세션에서는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건강보험제도 및 정책에 대한 평가연구를 통하여 제도 성과 및 개선을 위한 방향 제시가 가능할 것이다.

 6일 오후 4세션은 조성일 서울대 교수가 ‘만성질환의 위험요인 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건강행태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이용 분석▲혈중 바이오마커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골다공증 환자에서의 비스포스트네이트가 소화기암, 턱뼈괴사 및 심방세동 발생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요인 조사 ▲삶의 질 측정을 위한 건강기대수명에 대한 연구 ▲한국형 사망 및 암 발생 위험평가모델 개발 및 타당성 평가 ▲뇌졸중 발생에 기여하는 의학적 및 사회경제적 인과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관련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만성질환 대상 연구는 질병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건보공단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표본코호트DB의 가치 및 제한점을 확인하고 자료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대 이사장은 “공단의 표본코호트DB는 전국민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종단적 연구수행이 가능한 자료로서 보건학적․역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수준 높은 연구가능성 및 한계점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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