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협회 산악회 갑오년 첫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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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협회 산악회 갑오년 첫 산행
  • 한용석 기자
  • 승인 2014.01.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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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충북협회산악회 갑오년 첫 산행
 (사)충북협협회 산악회(회장 안병길)는 지난 1월18일(토) 갑오년 새해 첫 정기산행이며 제63차 정기산행으로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 사이에 소재해 있는 名山 咸白山(1,573m)을 안병길 산악회장을 비롯한 220여명의 회원들이 추운 날씨속에서도 靑馬처럼 활기차고 힘찬 기세로 성공리에 다녀왔다.

 이날 정기산행은 일년중 가장 춥다는 節氣상 大寒(1.20)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겨울 날씨 치고는  다행히 영하 5도 정도의 비교적  좋은 날씨에 회원들께서는 강원도 태백산준령의 1,573m나 되는 함백산 산행이라 각자 중무장을 단단히 한 채로 이른 아침인 07:20~ 07:30까지 지하철 2호선교대역 출발지점에 속속 도착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눈 후에,220여명이 버스5대로 지역별로 분승(보은/단양, 옥천, ,음성, 청원/청주/제천, 충주/진천)하여 계획대로 출발하였다.

 출발후 이동간에 버스별로 집행부 임원들께서 산행에 따른 간단한 안내정보를 제공한후에 조식대용으로 김밥을 들면서 회원들간에 정담을 나누면서 창밖의 경치를 보고 있노라니 어느덧 08:45경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빠저 나와 38번 지방도로를 이동하여서 '울고넘는 박달제' 터널을 통과후에 ‘신제천휴게소’에 2시간만인 09:30분경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기자는 청원출신으로서 4호차에 청원.청주.제천향우회원들과 함께 이동하였는데,제천 강신용고문님,청원 노병화고문님등이 함께하였으며,특히 정상돈 산악대장께서 시종일관 안내등을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잠시 휴식후에 계속해서 이동하여 함백산이 가까워 지니 주위 전지역이 흰눈으로 쌓여 있는 雪原으로서 모처럼만에 보는 경치가 무척 좋아 보였으며,11:00경에 도착지역인 ‘만항재’지역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역시 고산지대라 세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체감온도가 영하10도이상 되는 듯 하였다.

 도착후 산행출발에 앞서서 추운날씨에 쌓여 있는 눈길 등산로를 보온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이동하기위해 각자 준비해온 스패취,아이젠등을 착용함은 물론이고 털모자,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는등 중무장을 하고서 스틱을 짚으면서 멀리 보이는 함백산을 바라보며 11:10경에 일렬로 등산을 시작하면서 주위에 펼처진 설원을 구경하는 것이 겨울 산행의 眞味인것 같아 보였다.

 이동중에 ‘함백산기원단’에 도착하여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추억에 남을 사진을 몇장 찍은후 함백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더욱 협소하며 경사가 심한 지역이다 보니 다소 혼잡한 분위기 였다.

 이동간 오른쪽으로  한눈에 들어 와 보이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함백산 선수촌 및 경기장'도 산중턱에 있어서 멀리서 나마 볼 수 있었다.

 어느덧 힘은 다소 들지만 함백산 정상에 12:40경에 도착하니 예상했던 바데로 추운 세찬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 15도~20도이상 되는 듯 장갑을 벗고 함백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물론이고 준비해 온 산행식을 할 때엔 정말 손이 시려워서 맛있는 음식을 앉아서 여유있게 들기는 켜녕 떨면서 서서 대충 먹고서 하산을 재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산 頂上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데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와서 ‘임시 넓다란 비니루 천막’을 설치하고 즐겁게 노래를 부르면서 산행식을 즐기는 회원들도 보였고 너무도 부러워 보였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고산지대의 명산 함백산 정상을 1월 첫산행으로 정복했다는 나름데로 성취감을 느끼면서 13:20경에 하산하여 ‘함백산기원단’을 경유하여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지역으로 14:20경에 되돌아 내려왔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하여 14:40경에 함백산을 뒤로하고, 하산후 ‘산행 뒷풀이 행사 겸 식사’를 하기위해 예약한 태백시 황지동소재 ‘태백으뜸한우촌’음식점으로 이동하여 15:40경에 도착하였다.

 220여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한 음식점에 도착하니 식사를 하는 데 다소 혼잡한 분위기를 보였는데 추운데 육게장을 맛있게 들고 나니 몸이 좀 풀리는 듯 하였다.

 식사가 어느정도 끝날 무렵 안병길 산악회장의 인사말씀과 새롭게 임명된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임원진소개등이 간단히 있었다.

 이상과 같이 모든행사를 마친후 16:40경에 귀경길에 올랐는데, 어느정도 이동하다가,자연발생적으로 조용하던 버스내 분위기가 살아나서 모두가 노래한곡씩 부르면서 회원상호간에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즐겁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으며,2월에 있을 제64차 정기산행을 기대하면서 죽전휴게소 경유 교대역에 20:20분경에 안전하게 도착하여 해산하였다.

 끝으로 금번 제63차 함백산정기산행을 성공적을 마치기위해 안병길 회장을 비롯한 조석필 수석대장 등 집행부에서 사전답사는 물론이고 제반준비를 철저히 하여 엄동설한의 겨울철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데 대하여 감사 말씀드린다.

 아울러 (사)충북협회 산악회원 모두께서 갑오년 새해에도 말처럼 활기차고 건강하며 보람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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