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후보,원칙과 반칙사이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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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후보,원칙과 반칙사이 거리는?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4.07.1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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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비리 종합 백화점’으로 드러난 만큼 안행부장관이 절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원들이 정종섭 후보자에 대해 이와 같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한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원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평소 헌법학자로서 원칙을 강조해온 것과 달리 정 후보자의 인생은‘반칙인생’그 자체였다”며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큰 충격과 아픔을 겪은 상황에서 평생을 반칙으로 살아오고 문어발식 비리를 확장해온 사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할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매우‘부적격’하다”고 밝혔다.

 또,“정 후보자는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논문 자기표절, 탈세, 그리고 군 복무 특혜까지 소위 특권층의 필수라 불리는 항목에서 무엇 하나 빠진 것이 없었다”며 “특히 군 복무 기간 중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시간강사 까지 나가며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사실상 탈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정 후보자는 군 복무중 학위취득과 출강에 대해 지휘관의 허가를 모두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방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군복무 중이던 1985년에서 1990년 사이에 정규대학원 과정에 입학한 군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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