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마약 유통‧투약 태국인 2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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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마약 유통‧투약 태국인 28명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8.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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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박준경) 국제범죄수사계는 11일(수)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6명과 함께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같은 국적인 A〇〇(30대,여) 등 28명을 검거하였으며, 그중 23명을 구속하였다.

태국인 판매책들은 ’20. 12월 ~ ’21. 5월 부산, 경남, 경기 지역에 있는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마약류(필로폰, 야바)를 판매하여 4,3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이들은 내국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마약류를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부산, 경남, 경기 지역을 다니면서 주변 또는 SNS로 알게 된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내국인 공급책에 대하여 단서를 발견하여 추적 중이다.

(사진제공:부산경찰) 압수물품
(사진제공:부산경찰) 압수물품
(사진제공:부산경찰) 마약류(필로폰, 야바)
(사진제공:부산경찰) 마약류(필로폰, 야바)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대부분 사증면제(관광통과, 90일 동안 체류 가능) 자격으로 입국한 후 기간 내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불구속 피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하였다.

부산경찰청에서는 "마약류 범죄 등을 포함한 주요 국제범죄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지속 전개하여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 및 체류 외국인들의 세력‧조직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피해 외국인의 보호 및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마약류 범죄는 사람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가까운 사람의 권유에도 절대 투약해서는 안 되고, 마약류 범죄 발견 시에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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