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 70주년에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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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 70주년에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11.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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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첫 날인 3일(월) 18시30분<현지시간> 독립유공자 후손 및 가족 10여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눈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 이들을 서울로 초청할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고 아직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광복 70주년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누구보다 뜻 깊은 만큼 기념행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날 초청만찬은 서울시가 상하이 총영사관을 통해 상하이시 및 인근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약 20명을 정중히 초청해 이뤄졌으며, 70~80 연세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임시정부 기념관’이나 ‘윤봉길 기념관’에 대한 단순 방문에 그치기보다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싸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초청해 경의를 표하고 타국에서의 생활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해준 선열들의 희생이 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과거를 잊는 민족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나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과 후손이 정당한 대우와 예우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축하할 수 있도록 광복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서울로 초청하면 서울거주 독립유공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은혜에 미력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지자체 최초로 ▴독립유공자 예우수당 신설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드리기 ▴생존독립유공자 공훈 및 사진 전시 ▴독립유공자 지정병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서울시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만남의 연장선상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대표단은 다음날인 4일(화) 오전 10시 30분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는 1926년~3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의 집무실이자 숙소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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