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국제교류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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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국제교류 발판 마련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03.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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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흥시)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국제교류 발판 마련
(사진제공:시흥시)시흥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국제교류 발판 마련

[시흥=글로벌뉴스통신]시흥시의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이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시흥교육만의 특색 있는 대표브랜드로 빛을 발하고 있다.

시는 민간에서 쉽게 추진하기 어려운 국제교류의 발판을 마련해 개인에서 가정, 가정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민관학 협력에 힘입어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3년간 다양한 교류 사업을 기획해 활발히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청소년들이 해외에 직접 나가 경험하고 조사하며 시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기주도적형 해외연수 활동 △문화 및 역사 전문가 교육과 심화 활동을 거쳐 현지답사를 해보는 견학체험 △해외학교와 관내 학교의 교류연계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국제교류의 경험을 제공하는 학교 간 결연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본격적인 대면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유익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면면을 살펴보자.

◇ 내가 원할 때 가고 싶은 나라로 연수 떠나요,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 기획연수단'

평소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은 나라 어디든, 원하는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로그램이자 시흥시의 대표 청소년국제교류 사업으로 각광받는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 기획연수단'.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96팀 480명의 청소년과 인솔자가 참여해 약 20여 개의 나라를 찾아 꿈을 키우고 견문을 넓혔다.

특히 이 사업은 청소년 스스로가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고 팀을 구성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연수일정을 실행해보는 자기주도적인 해외 교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연수 전 전문가들의 사전교육, 팀별 컨설팅을 거쳐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해외연수에도 잠깐의 제약이 있었지만, 지난해 국내 연수를 시작으로 활동이 재개됐다. 올해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해외연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연수를 진행하고, 연수 후에는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흥시 시정 방향과 비교 후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으로 과정을 마무리한다.

◇ 외국인을 초청하는 '헬로 시흥스테이(홈스테이)'

'헬로 시흥스테이'는 외국인이 시흥의 가정을 방문해 머무르며 가족 구성원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언어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그간 하늘길이 열리지 않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해외방문단의 시흥 방문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흥을 방문한 외국인들과 직접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적 시각을 기르고, 한국을 친근하게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신청자격은 가족 구성원 중 1개 국어 이상으로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게스트가 숙박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방문하는 국가단과 모집은 네이버카페 '헬로 시흥스테이'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 멘토의 생생한 경험담 공유,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 및 강연자, 여행작가 등을 학교로 직접 초청해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는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 멘토가 본인의 생생한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줌으로써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멘토는 본인의 해외 활동 경험뿐만 아니라,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 청소년기에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인생 선배로서 청소년의 공감을 끌어내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그간 다방면에서 활동한 멘토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멘토의 꿈과 도전, 성공과 실패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세계라는 넓은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은 다양한 진로의 길을 제시하는 동기부여뿐 아니라, 자신의 꿈, 진로에 대해 불확실한 청소년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우고 함께 고민하며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준다.

◇ 세계 각국 대사가 되어 토론해보는 '전국 청소년 모의유엔'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실제 UN회의를 표본으로 청소년들이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모의 국제회의를 기획·운영하고 의사규칙 학습 및 토론과 협상, 결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대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각국의 대사가 되기 위해서 사전교육을 받고 과제를 제출하며 해당 나라의 이해 폭을 넓히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하며 국제사회의 이슈를 배울 수 있어 세계적인 안목을 기르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관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합치고 결의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또한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상 및 해외 UN본부 탐방 기회가 제공돼 시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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