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공감 가득 청춘 감성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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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감 가득 청춘 감성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 박상아 기자
  • 승인 2024.07.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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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공감대 높은 청춘 감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7월4일(목)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일본 만화가 아라카오 나오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모차르트!’ 이후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김희재는 “또래 친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연습했고, 너무 신났다. 영광스럽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서도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즐거웠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특히 윤소호 배우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면서 작품을 같이 만들어 나갔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더 완성된 아리마 코세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아리마 코세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저는 트로트 신동으로 사랑받았지만, 코세이는 어머니에게 질타를 받고, 칭찬보다는 채찍질 당하면서 사랑보다는 어두운 부분이 더 많다. 저는 트로트를 하면서 즐거웠고, 박수받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야마이 코세이와는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코세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렸을 적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기억을 상기시켜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윤소호는 “교복을 입을 때의 감정을 되새기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느끼는 감정과 10대 때 느끼는 감정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트라우마, 같은 아픔이 있더라도 10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뭘지 생각했다”며 “아티스트로서 배우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압도적이고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가 연기한다.

미야조노 카오리 역의 정지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학생 때부터 뮤지컬이 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제야 이루게 됐다. 굉장히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하고 있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오구오구’ 속에 잘 자라고 있다”고 밝히며 웃음을 주기도.

카오리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도 등장한다. 이봄소리는 “셋 다 중고로 바이올린을 구매해 집에서 각자 영상을 보면서 많이 연습하고, 연습실에서도 서로에게 도움받아가면서 굉장히 많이 연습했다”고 바이올린 연습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박상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케이는 “가수를 준비하기 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다. 오디션도 뮤지컬 넘버로 본 적이 있는데, 러블리즈 활동하면서 단체 활동에 중점을 두다 보니 뮤지컬에 대한 사랑은 잠깐 접어뒀었다. 하지만 이제 그 사랑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 무대를 하면서 행복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뮤지컬에 대한 사랑도 커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하며 무대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아리마 코세이의 친한 친구이자 미야조노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인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가 맡았고, 아리마 코세이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그에게 호감의 감정을 갖고 있는 사와베 츠바키 역에는 박시인, 황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은 “연출님께서 원작을 계승하되, 뮤지컬 공연만의 새로운 색을 입혀보자는 말로 시작했다. 공연만의 에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공연에서 주는 에너지가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과 잘 맞물려 돌아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와타리 료타 연기를 하면서도 극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가 점점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셔서 보시면 더 큰 에너지를 받아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환지는 “매 연습 순간순간이 발버둥이었고 청춘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저희끼리도 빨리 친해진 것 같다 .연습하면서 받았던 우리의 기운을 잘 돌려드릴 수 있게 많이 노력했고, 매순간 마지막 공연까지 무대위에서 수많은 발버둥을 칠 예정이니까 청춘의 순간들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드리는 청춘의 에너지를 관객들이 잘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관람을 당부했다.

지난 6월 28일 개막하며 첫발을 내디딘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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