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도 피하지 못한 중국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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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도 피하지 못한 중국발 리스크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11.0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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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5개 중국지점 작년 당기순이익 5,550만달러 적자
(사진:홍일표 의원실) 홍일표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홍일표 의원, “금융권에서도 사드사태 등 중국발 리스크 크게 나타나, 정부의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 필요”.

산업은행의 5개 중국지점의 지난해 현금과 예금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이 산업은행 중국지점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개 중국지점의 예수금(고객이 맡긴 돈)은 전년 대비 42.3% 감소한 2억2백만 달러에 그쳤다.

2015년 3억5천만 달러와 비교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현금·예금 등 유동자산도 2015년 8억8천9백만 달러에서 2016년 5억2천만 달러로 41.5%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5년 515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5천5백5십만 달러 적자로 10배 이상 적자폭이 증가했다.

2014년 4천185만 달러 흑자 이후 적자폭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산업은행의 중국 5개 지점은 모두 적자를 나타냈고, 그 중 가장 큰 적자폭을 기록한 곳은 베이징 지점으로 1942만 7천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홍일표 의원은, “산업은행 중국지점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사드 여파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고통이 금융권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기업에 대한 대책과 함께 금융권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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